동포 피아니스트 조소형, 국제음악 축제 참석
상태바
동포 피아니스트 조소형, 국제음악 축제 참석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1.06.08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피아니스트 아르헤리치 초청으로

아르헨 동포 피아스트 조소형 씨가 6월 중에 스위스 남부 티치노주 루가노에서 개최되는 루가노페스티벌(Lugano Fastival)에 아르헨티나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따 아르헤리치의 초청을 받고 참가한다.

루가노페스티벌은 2001년에 시작돼 매년 4~6월에 열리는 국제 음악 축제로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음악을 다루는데 크게 10여 개의 음악회와 마르따 아르헤리치 프로젝트(Progetto Martha Argerich)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음악회는 유명 오케스트라, 음악가, 독주자, 지휘자들이 진행하며, 2001년부터 시작된 마르따 아르헤리치 프로젝트는 마르따 아르헤리치가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 실내악 공연을 펼친다.

아르헤리치는 지난해 4월 한국을 방문해 정명훈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연주를 갖고 한국음악팬들을 매혹시킨 바 있는데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중에서 전설이라고 불릴 수 있는 음악인이다.

조 씨는 2주 동안 여러 음악인들을 만나고, 6월 29일 마르따 아르헤리치 프로젝트 음악축제에서 연주를 한다.

음악회에서 조 씨는 바흐의 Preludio y Fuga BWV 849, 라벨의 Ondine(물의 요정), 그리고 메시앙의 Ile de Feu(불의 섬) 외에도 베토벤의 소나타 op. 110, 브람스 소나타 op. 2, 라벨의 Gaspard de la Nuit,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의 연습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현재 IUNA(Instituto Universitario Nacional del Arte, 국립예술종합대학)에서 조교로 일하고 있는 조 씨는 매년 국제 음악 페스티발 및 국내 음악 콘서트에 초청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