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18번째로 되는 한국문화원이 스페인에서 개원했다.

스페인한국문화원은 6월3일 정병국 문화체육관장과 후안 안토니오 야네즈 바르누에보 스페인 외교차관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 열었다.

1층 전통공예품 상설전시실과 2층의 다목적홀, 도서관, 강의실 등으로 구성된 한국문화원은 유럽에서는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폴란드에 이어 여섯 번째로 개관했다.

장진상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장은 “스페인 국민들에게 한국의 풍부한 전통문화, 관광자원, 예술 등을 스페인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한국어 및 여러 가지 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양국 간의 문화, 예술, 체육 및 관광 분야에서의 교류를 증진시켜 서로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문화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스페인한국문화원 개원에 앞서 지난 4월 4일 호주한국문화원이 개원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필리핀 한국문화원은 오는 7월에 개원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인도·멕시코·터키·헝가리 문화원 신설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올 상반기 4개국의 한국문화원의 개원으로 전 세계의 재외 한국문화원이 24개로 늘어나게 되며, 2008년의 12개에서 3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