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배 국제탁구대회 버지니아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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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배 국제탁구대회 버지니아서 열려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06.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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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조 우승팀엔 한국 왕복항공권
워싱턴탁구협회가 지난 4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서울장로교회에서 제2회 정준영배 국제탁구대회를 열었다.
고 전준영 워싱턴한인YMCA 총무를 기리고 탁구문화 확산을 위한 제2회 정준영배 국제탁구대회가 4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소재 서울장로교회(담임목사 김재동)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워싱턴 한인탁구협회(회장 전종준)가 주최하며, 미국 탁구협회(USATT)가 공인한 행사로, 10여개국에서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복식 우승팀에게는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한국 왕복항공권이, 그리고 수상자들에겐 상금이 주어졌다. 지난해 첫 대회에는 12개국 출신 선수 75명이 출전해 성황을 이뤘으며, 올해에는 미국 랭킹 10위권에 드는 선수들도 참가하는 등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미국사회에서도 출전신청이 이어지는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비의 일부는 고 정준영 선생의 미망인 정복희 여사를 위한 성금과 미래 지도자를 육성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워싱턴탁구협회 회장이자 대회 준비위원장인 전종준 변호사는 “어려운 시기에 대회가 원만히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한인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다민족들과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정준영 선생은 전 서울신문사 사장을 지낸 정등운 목사의 아들로 워싱턴DC 수도권지역에 최초로 한인 YMCA를 설립했으며 지난 2003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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