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험 한인 위한 무료 보건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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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험 한인 위한 무료 보건소 오픈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06.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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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인봉사센터, '호프 클리닉' 1일부터
비싼 진료비 때문에 병원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한인들을 위한 무료 보건소가 문을 열었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해롤드 변, 사진)가 지난 1일 버지니아지역 저소득 무보험 한인가정을 위한 ‘호프 클리닉’(Hope Clinic)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호프 클리닉은 원래 미션 라이프센터(이사장 가브리엘 아사드)가 운영하는 저소득 무보험 가정을 위한 지역 보건소로, 이번에 워싱턴 한인봉사센터와 함께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동안 한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호프 클리닉에는 사회복지 상담실을 비롯해 진료실, 약제실, 검사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미국인 의사와 봉사센터 직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환자들을 돌본다.

이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의사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약을 ‘북버지니아 스크립트 센트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3개월 분량을 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내과진료를 제공하지만, 특정 검사 또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할 경우 호프 클리닉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내 다른 곳으로 연결시켜주기도 한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의 해롤드 변 이사장은 “경기불황으로 의료보험을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한인들이 많은데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한인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