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말하기 대회 중국 연태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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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말하기 대회 중국 연태서 개최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6.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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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천 영사 “한국기업에 우수한 인재 발굴 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중국연태에는 2,300여개의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런 기업들은 대부분 한중 두가지 언어를 할 줄 아는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런 수요에 맞춰 중국 연태한인상공회는 지난 5월 29일 연태대학 이푸도서관에서 ‘제1회 연태한인상공회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5월 22일 예선에서 통과한 연태대학, 노동대학, 연태공상학원을 비롯한 7개 대학의 13명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은 ‘내가 아는 한국사람’, ‘한국에 완전히 빠졌어요’, ‘한국인은 무엇을 먹었을까’ 등 다양한 내용들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태대학의 정영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산동공상학원의 왕단, 연태직업학원의 왕효진, 산동공상학원의 화아봉, 노동대학의 장림헌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청도총영사관 오세천 영사를 비롯한 연태시 외상투자기업협회와 노동대학, 공상학원 등 7개 대학 300여명의 인사와 학생들이 참가했다.

오 영사는 “이번 대회가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에게 현지 채용 우수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한·중 양국 간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할 인적자원을 양성하는데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태 한인상공회 곽일선 부회장은 “한·중 수교 2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연태 이외 다른 지역의 많은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루 앞선 5월 28일, 한글학회 흑룡강지회와 할빈세종학당의 주최로 '제2회 흑룡강성대학생한국어말하기 대회'가 흑룡강성 할빈사범대학 강남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300여명의 인사와 학생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