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서 지구사랑 실천 걷기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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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서 지구사랑 실천 걷기 발대식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1.05.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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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구, 내가 희망입니다”

지구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걷기대회 발대식이 23일 오전 뉴저지 잉글우드에 위치한 선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지구에 닥쳐올 재난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지구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걷기대회가 미국 북부 뉴저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뉴저지 잉글우드에서 개원한 선문화센터 회원들은 환경파괴로 신음하는 지구의 아픔을 느끼고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을 하기 위해 5월 23일 발대식을 갖고 27일까지 4박 5일 간의 걷기 대장정에 나섰다.

오로라 최 뉴저지 선문화센터 회장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심각한 자연재해와 이로 인한 식량위기, 에너지위기가 예견되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구의 위기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지구의 아픔을 느끼며 지구사랑을 작은 행동으로나마 실천하기 위해 걷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구사랑 실천을 위한 걷기에 나선 선문화센터 회원들은 ‘지구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내가 지구의 희망입니다’ 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북부 뉴저지와 업스테이트 뉴욕까지 60여 마일을 걸으며 지구 위기상황을 알리는 전단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곳곳에서 지구사랑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선문화센터는 최근 뉴욕 인디언포인트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일깨우는 가두 캠페인을 펼쳤으며, 뉴욕주의 식수오염을 초래할 ‘프랙킹(fracking)’ 반대운동에 참여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선문화센터는 ‘위기의 지구’를 일깨우는 무료 강의를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전 11시에 갖고 있다.

지구사랑 실천 걷기대회는 지난달 한국에서부터 시작되어 중국,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면서 지구가 처한 위기 및 지구환경 보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일깨우고 있다.

한국 국방과학연구소에서 30여년간 전차, 장갑차의 개발을 이끌던 김재훈 박사는 갈수록 악화되는 지구환경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 국방기술품질원 기술기획부장직을 사임하고 지난달 7일 고흥에서 ‘위기의 지구, 희망살림 국토종단 걷기’를 시작,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재훈 박사는 국토종단 걷기를 하면서 산청 민들레공동체, 함양 두레공동체, 무주 진도리 생태마을 등 생태공동체를 들르고 대전 등 10여 곳에서 대중강연을 했으며 오는 6월11일 서울에 도착, 1달 동안 국토종단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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