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봉사센터 ‘자살방지’ 세미나 열어
상태바
워싱턴 한인봉사센터 ‘자살방지’ 세미나 열어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05.23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가 20일 개최한 우울증 및 자살예방 세미나에서 정신과 전문의 한수웅 박사(가운데)가 임상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워싱턴 한인봉사센터>

미주사회 한인들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워싱턴 한인봉사센터는 5월 20일 버지니아 열린문 장로교회에서 공중보건학 박사인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의 조지영 사무총장과 정신과 정문의 한수웅 박사를 초청해 강연을 가졌다.

조지영 박사는 특히 자살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자-살-금-지’를 제시했다. ‘자’는 자세히 들어주기, ‘살’은 살며시 물어보기, ‘금’은 금방 설득하기, ‘지’는 지금 의뢰하기를 뜻한다.

한수웅 박사는 다양한 임상사례를 소개하면서 “자살 위험이 있는 환자를 다룰 때 가장 힘든 점 중 하나가 본인이 상담이나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라며 “본인을 설득해서 병원에 데리고 오는 것이 가장 좋지만 끝내 거부한다면 강제입원을 집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한인봉사센터(www.kcscgw.org)는 1974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워싱턴지역 한인들의 이민생활 향상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