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일본법인 고베에 지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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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일본법인 고베에 지점 열어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5.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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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동경 이어 3번째 재일한국인 밀집지역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 일본현지법인인 SBJ은행이 일본 내 7번째 지점(환전소 포함 10번째)인 ‘고베지점’을 개점했다.

5월 19일 열린 개점행사에는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 미야무라 사토루 SBJ은행장은 물론 야다 다쓰오(矢田立郞) 고베시장과 김영준 주고베대한민국총영사, 효고현 민단 관계자 등 주요단체장 및 고객들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고베시(효고현의 현청 소재지)는 일본에서 6번째(인구 약 150만명)로 큰 도시며, 고베시가 있는 효고현은 오사카(13만4천명), 동경(11만5천명)에 이어 3번째로 재일한국인이 밀집해 있는 지역(55천명)이다.

SBJ은행 측은 “고베시가 동북아 지역 지자체 연합회 회원으로서 국제교류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인천, 대구, 마산, 경주, 제주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한국과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번 지점 개설의 의의를 설명했다.

고베지점은 효고현에 설립되는 유일한 한국계 은행으로서 현지 고객 및 재일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Retail 서비스, 기업여신 및 무역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외환거래 서비스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베지점 개설로 SBJ은행은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요코하마 등 일본 주요 5개 도시에 영업 거점을 모두 확보하게 되었다”며 “향후에도 신한은행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연계하여 일본 내 신규 네트워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