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근로자들 노동절 맞아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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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근로자들 노동절 맞아 한 자리에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1.05.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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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기념행사 가져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고창원, 이하 글뤽아우프회)가 기념행사를 가졌다.

글뤽아우프회는 4월 30일 에쎈에 소재한 재독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 90 45307 Essen)에서 근로자의 날 기념식과 문화순서 등 노동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인사말에 나선 고창원 회장은 “파독근로자들은 그동안 재독한인사회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감당해 왔으며 앞으로도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 요청에 부응하며 미래에 희망을 주는 개인과 단체가 되자”고 역설해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고 회장은 특히 “미래를 향해 함께 내딛는 상생의 걸음이 필요한 때”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장, 한호산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 주독대사관 정재근 공사 및 총영사, 각 지역 한인회장과 근로자 교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다.

파독근로자들이 직접 건립한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참석한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참석자들이 오랜 연륜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며 “이웃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특별협찬사인 삼성유럽 외에도 재외동포재단,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팬아시아나 등이 후원에 나섰다.

더불어 이날 고창원 회장은 열흘 전 미국 LA에서 열린 제4차 파독산업전사 세계대회에서 ‘세계총연합회 결성’, ‘파독산업전사 국가유공자청원’, '박정희 전 대통령 비문 및 동상건립사업’ 등 결의된 사항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