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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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 준비 돌입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1.05.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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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해 지난 2월 9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아르헨티나의 비꼬 양 .

중남미권 18개 국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제2회 K-POP 경연대회의 본선이 오는 9월 11일(일) 오전 12시~오후 6시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빠세오 라 쁠라사(Paseo la Plaza) 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은 “지난해 10월 중남미 10개국 92개팀 281명의 한류 애호가들이 참가한 제1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브라질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8개국이 늘어난 18개 국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제2회 대회를 9월 중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선 참가팀은 노래 분야 6개팀, 댄스 분야 6개팀 등 총 12개팀이며 각 분야 1등 팀은 6박7일간 한국방문(왕복 항공료, 국내 체재비 제공 및 방한일정 주선) 특혜가 주어진다.

특히 올해에는 라디오 PALERMO(FM 94.7 MHz)를 통해 아르헨티나 현지인들에게 한국 관련 내용을 방송하고 있는 KBS 월드 라디오 방송이 처음으로 후원기관으로 참여, 전 세계 스페인어권 청취자들에게 K-POP 경연대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문화원은 이미 지난 3월부터 이번 대회를 중남미권 한류 애호가들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스페인어 페이스북 팬페이지(www.facebook.com/concurso.kpop)를 운영하고 있으며, 5월 1일부터 예선 참가 자격, 방법 등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홈페이지(www.concursokpop-latinoamerica.com)를 오픈했다.

예선 참가 신청 기간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이며 예선 참가 방법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비디오 등록)하다.

이번 대회의 예선 참가 국가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에콰도르, 엘 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니카라과,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이다.

한편, 지난해 경연대회의 우승자인 아르헨티나 출신 ‘비꼬’(16세) 양은 지난 2월 9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 SM 엔터테인먼트, SBS 방송, 아리랑 방송, KBS 국제라디오를 방문해 인터뷰 등 관련 이벤트 행사에 참석했으며, 부산과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비꼬 양은 방한 후 이종률 문화원장 앞으로 편지를 보내 “자신의 꿈이었던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한국정부에 감사하고, 앞으로 아르헨티나에서 한류를 확산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