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속 세계인의 축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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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 속 세계인의 축제 펼쳐진다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4.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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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페스티벌 2011’, 오는 5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려...

서울 도심광장에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12일 “‘하이서울페스티벌2011’ 행사가 오는 5월 5일부터 10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등 도심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하이서울페스티벌 행사는 지금까지 누적 집계인수가 2,465만명에 달하는 세계적 공연예술축제이다.

‘봄을 부르는 몸짓, 봄짓’을 슬로건을 한 이번 행사는 언어·인종·세대의 장벽을 넘어 몸짓으로 소통하는 뜻으로 올해에도 여의도한강공원, 서울관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서울 도심광장 일대에서 대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6일 동안 300여회의 국내외 비언어 퍼포먼스 공연들이 펼쳐질 이번 행사에는 특히 스페인, 호주, 중국, 캐나다 등 세계 11개 공연단체들이 참여해 주목된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개막을 알렸던 공연단체의 특별프로그램과 같은 18개의 해외 공연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여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개막일 5일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책 ‘그레이트 북’이 서울광장에 설치하고, 시민 1만명의 신명나는 난장과 거리예술이 어우러지는 ‘세계 거리극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

또한 같은 날 한강공원에서는 특별프로그램 ‘레이보우 드롭스’에서 시민 50여명이 30m 상공에서 인간그물을 연출해 공연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이 외에 즉석에서 전통줄타기, 타악, 버나돌리기, 탈춤 등 상시체험 프로그램과 시민 아마추어 콘테스트 등 시민예술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여의도한강공원에는 축제마을이 조성된다. 축제장에는 1.100여석의 ‘축제극장’을 비롯해 2,000여석의 극장을 중심으로 공식초청작들이 공연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서울관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도심 광장에서 파격적인 프로그램 비중을 높여 한강공원까지 나오지 않아도 시민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최 측은 “실내공연일 경우 4월 2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지만 야외공연의 경우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며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도 오는 25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소비성 축제가 아닌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여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를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