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옥타 동경지회 이사가 최근 ‘수소 이온 부스터 CO2 절감장치’라는 아이템으로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대체에너지 개발’이 절실한 상황. 환경 산업분야에서도 옥타 회원들이 선점효과를 노리고 있다.
“산업 각 제조사들은 ‘고효율 저CO2배출’의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고 있어요. 하지만 새 장비를 설치하려면 이유 없이 튼튼한 제품을 폐기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어요.”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그는 4일 “‘HHO부스터’(일본 CHS 개발)는 기존 장비의 폐기 없이 CO2 배출량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소산소 혼합가스를 가솔린 ‘엔진’에 투입함으로써, 연료 연소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게 기본적인 이 제품의 메커니즘이다.
“주로 버스나 대형 트럭, 배, 중앙 집중식 대형 보일러 등에 장착하면 연료비가 평균 30%가, 배기가스가 약 30% 절감됩니다.”
주목할 점은 일본 국토교통성이 큐슈지방 열차 2대에 HHO부스터를 장착, 실험 운행하고 있다는 것. 이밖에도 일본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지금 약 200군데의 버스, 트럭, 선박 등에 제품을 장착, 운행을 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리비아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의 여러 사태로 기름 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조금 과장을 하자면 이 제품은 노벨 환경 상에 필적할만한 제품입니다.”
김 이사는 “필리핀은 6월이면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 제품은 구형 엔진의 비중이 특히 높은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시작하여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사업에 내 인생을 걸었어요. 그리고 우선 옥타 멤버들에게 이 사업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김재호 옥타 동경지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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