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환경상에 필적할 제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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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환경상에 필적할 제품이죠”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4.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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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호 옥타 동경지회 이사

김재호 옥타 동경지회 이사가 최근 ‘수소 이온 부스터 CO2 절감장치’라는 아이템으로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대체에너지 개발’이 절실한 상황. 환경 산업분야에서도 옥타 회원들이 선점효과를 노리고 있다.

“산업 각 제조사들은 ‘고효율 저CO2배출’의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고 있어요. 하지만 새 장비를 설치하려면 이유 없이 튼튼한 제품을 폐기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어요.”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그는 4일 “‘HHO부스터’(일본 CHS 개발)는 기존 장비의 폐기 없이 CO2 배출량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소산소 혼합가스를 가솔린 ‘엔진’에 투입함으로써, 연료 연소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게 기본적인 이 제품의 메커니즘이다.

“주로 버스나 대형 트럭, 배, 중앙 집중식 대형 보일러 등에 장착하면 연료비가 평균 30%가, 배기가스가 약 30% 절감됩니다.”

주목할 점은 일본 국토교통성이 큐슈지방 열차 2대에 HHO부스터를 장착, 실험 운행하고 있다는 것. 이밖에도 일본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지금 약 200군데의 버스, 트럭, 선박 등에 제품을 장착, 운행을 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리비아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의 여러 사태로 기름 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조금 과장을 하자면 이 제품은 노벨 환경 상에 필적할만한 제품입니다.”

김 이사는 “필리핀은 6월이면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 제품은 구형 엔진의 비중이 특히 높은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시작하여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사업에 내 인생을 걸었어요. 그리고 우선 옥타 멤버들에게 이 사업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