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동남아 3국 한인회와 릴레이 ‘건강’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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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동남아 3국 한인회와 릴레이 ‘건강’ 협약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3.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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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수 의료 인프라 소개·의료관광 활성화 도모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동남아시아 3개 한인회와 릴레이 건강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협은 14일, 오준 주싱가포르 대사, 이건기 한나프레스신문 발행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타워클럽에서 박기출 싱가포르한인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5일에는 말레이시아 한인회로 이동, 이광선 말레이시아한인회장과 MOU를 맺었다.

이어 17일에는 최동묵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인도네시아 회장이 참가한 가운데, 승은호 인도네시아 한인회장과 한인회사무실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건협은 업무협약을 통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동포들에게 저렴하고 우수한 양질의 건강검진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동포들이 해외로 돌아갔을 경우를 대비해, 이메일을 이용해 검진 결과를 제공하고,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한 협약기관과 치료연계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국내 15개 주요 시·도 ‘건강증진센터’가 동일한 건강검진을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3개국 동포들은 고향이나, 공항근처 또는 이동하는 곳을 선택,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한인회원은 협약을 통해 건협이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인회가 추천하는 한인동포 및 원주민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건협은 밝혔다.

3개국 한인회를 차례로 돌며 건강협약을 체결한 조한익 회장은 “싱가포르 2만, 말레이시아 3만, 인도네시아 7만 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한인회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건협은 더욱 한인동포에 대한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건강하신 분들에게는 예방차원의 건강관리를 하겠고, 질병이 있으신 분께는 협약의료기관과의 치료 연계를 통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교민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의료분야 위상을 강화하고 의료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건협은 이번 협약으로 해외동포에 대한 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동남아지역 의료관광 해외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