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와 만난 기업인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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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와 만난 기업인 ‘만족’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3.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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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서 1대1 상담회 열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총영사와 기업인간 1대1 상담회에 참가 기업인들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외교통상부(장관 김성한)는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총영사와 기업인간 1대1 상담회 참가 기업인 중 95% 이상이 ‘총영사와의 상담에 만족했다’고 답변했으며, 94%의 기업인들은 ‘내년에도 동일한 비즈니사 상담회가 개최될 경우 다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고 있는 2011 총영사회의 중 개최된 것으로 총영사 40명과 83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총 176건의 상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행사에서 주로 다뤄진 상담은 무역, 서비스, 건설, 자원·에너지 등의 분야에 집중됐다. 외교부는 “기업인들이 해외시장 정보제공, 현지 기업과의 사업알선 및 상대국 정부가 발주하는 입찰관련 지원을 요청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외교부가 참가 기업인들에게 요청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상담 주제 및 내용을 살펴보면, ‘알선 및 수주지원’이 35.4%로 32.3%를 차지한 ‘정보제공’ 항목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사업 설명 및 홍보’를 요청하는 기업인들도 전체 응답자의 22.9%를 차지해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6.25%의 참가 기업인들이 ‘기업 애로해소’에 대해 상담했다.

업종별로는 IT 및 통신이 19%, 건설이 16%, 제조업이 12%를 각각 차지했으며 이외에 콘텐츠 수출, 에너지 및 관광 분야 상담도 상당수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중동, 러시아, 카자흐스탄, 인도 등 신흥시장 지역 상담 신청이 많았다.

외교부는 이번 상담회에 대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비지니스 외교 강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상담회의 결과가 우리 기업들의 구체적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상담건별로 코드번호를 부여해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담 신청이 많은 데 비해 상담 시간이 짧았던 만큼 상담 기회를 갖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추후 서면 상담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도 눈길을 끈다.

한편,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지역의 총영사관 10명의 관계자가 부득이하게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