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경서향우회, 연평도에 성금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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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경서향우회, 연평도에 성금전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3.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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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경서향우회 박영호 회장, 현호남 부회장이 지난 18일 옹진군청을 방문,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초등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독일에서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조윤길(사진·왼쪽 세번째) 옹진 군수에게 전달된 이번 성금은 조만간 연평초등학교에 전달될 예정.

박영호(사진·오른쪽 두번째) 회장은 이날 “‘천안함 사건’ 1주기를 맞아 성금을 모으고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자라나는 연평도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주기 위해서 십시일반 성금을 전달했다”고 본지에 밝혔다.

한편 경서향우회는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출신, 독일 동포들이 2009년에 만든 동포단체. ‘재독호남향우회’, ‘재독영남향우회’, ‘재독충청회’, ‘강원도민회’, ‘재독이북5도민회’ 등 고유한 지방향토색을 갖고 활발히 활동하는 각 지역 향우회에 비하면, 신생 향우회로 볼 수 있다.

경서향우회에는 그러나 총 280여 가구에, 1,000명이 넘는 회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5월 9일 창립 2주년 특별행사를 준비하는 박영호 회장은 “수도권 출신 동포들은 한국에서의 인식과 달리, 해외에서는 마이너리티 그룹에 속하고 그동안 네트워크도 충분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번 창립 기념행사를 통해 향우회는 앞으로 국내 지방자치단체들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맺을 계획”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