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도 대지진… 11일 일본 교민사회 연락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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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도 대지진… 11일 일본 교민사회 연락 두절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3.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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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 46분께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391㎞ 떨어진 미야기현 북부지방 산리쿠 해안 인근에서 규모 8.8 지진이 발생했다

도쿄 북동부 미야기현, 이와테현, 후쿠시마현 연안 등 일본 동북부 해안 지역은 400여 ㎞가 침수 위기이다. 이와 함께 진앙 인근 지점에서는 규모 6 지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이 지역에는 우리 교민과 유학생 등 약 1만1500여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휴대전화가 전면 불통 상태며, 정확한 피해 집계에 애를 먹고 있다.

11일 본지로도 전화문의가 이어졌다. 서울에 살고 있는 이화자 동경지회 고문의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찾고자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도쿄에 거주하는 장영식 옥타 동경지회장, 진영섭 전 회장과 등 현지교민들과의 전화연결이 전부 두절됐다.

외교통상부는 재외동포영사국과 주일본대사관 및 주센다이총영사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피해현황을 파악 중이다.

삼성과 LG전자 등 일본 현지에 진출한 3백여 개 기업들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코트라 또한 휴대전화를 비롯한 모든 유선전화가 불통이어서 인터넷과 TV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이며 직원들 간에도 내부 통신망으로 안전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코트라 도쿄무역관도 “직원 인명 피해는 없지만, 지진발생으로 사무실 전체가 심하게 흔들렸으며 끊임없이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상당히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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