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고그라드 고려인협회 창립
상태바
볼고그라드 고려인협회 창립
  • 볼고그라드=정균오 기자
  • 승인 2011.03.02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6일 창립식 “사랑과 평화의 가슴으로···”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고려인협회 창립식이 지난달 26일 볼고그라드 문화센터 ‘세상의 빛’에서 열렸다.
박 안드레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고려인 대학생으로 구성된 풍물 놀이패 ‘미리내’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고려인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 뾰뜨르 씨와 4명의 발기인 이사(정균오, 김상환, 안드레이, 이걸)들이 소개됐고, 볼고그라드 주청의 민족 담당관(체르놉 S. N.), 러시아대한민국 대사관 총영사(신성원) 등이 창립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부에서는 참석한 모든 사람이 점심식사로 김치와 불고기, 김밥 등의 한국 음식을 함께 나눴으며, 3부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원탁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허심탄회한 대화가 진행된 3부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새롭게 창단한 고려인협회의 취지를 듣고, 고려인들이 살고 있는 각 지역 조직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정직한 고려인협회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고려인협회 △미래 후손에게 바른 교육을 시키는 고려인협회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함으로 함께 세워 가는 고려인협회가 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인협회는 “이제는 한을 품고 원망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평화의 가슴을 가지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고려인협회로 거듭나는 것에 대해 토론했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