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위해선 남·북·해외동포가 함께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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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위해선 남·북·해외동포가 함께해야 ”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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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미주 5개도시서 창립대회 개최

지난 17일 열린 S.F 민화협 창립대회에는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이정관 S.F 총영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정승덕 기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덕룡)가 미주지역 5곳에서 지부를 결성하는 등 해외 통일운동 확산에 박차를 가했다.

민화협은 13일 애틀랜타에서 미국 동남부협의회를 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14일 시카고, 16일 뉴욕, 17일 샌프란시스코,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1998년에 창립한 민화협은 200여개의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간차원 통일상설협의체. 해외본부로는 대양주협의회, 중국협의회, 중국화남협의회, 중국화동협의회, 미국 워싱턴협의회, 시카고협의회, 샌프란시스코협의회 등이 있다.

지난 16일 포트리 더블트리홀에서 열린 뉴욕협의회 창립대회에서 민화협은 뉴욕협의회 대표상임의장에 조병창 전 뉴욕한인회장, 홍종학 전 플러싱한인회장(현 퀴즈한인회), 최재흥 전 뉴욕한인청과협회장 등 6명을 상임의장으로 위촉했다.

주 샌프란시스코 이정관 총영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17일 샌프란시스코 창립대회에서 민화협은 샌프란시스코 지역협의회장에 정지선씨를 선출했고, 박영규, 임승쾌, 이정순, 정지선, 박성국, 오재봉 6명의 상임의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덕룡 대표는 “통일은 남과 북 만이 노력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해외교포들이 많은 일을 담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립 12주년을 맞는 민화협의 목표는 국민화합을 이루는 것이며 국민갈등, 남북갈등, 동포사회의 화합을 위해 조직을 어우르는 일”이라면서 “남북 간 정부의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