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축제 속 한국문화 한마당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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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영화축제 속 한국문화 한마당 펼쳐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2.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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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문화원 14일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 개최


최근 성대한 영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문화 한마당이 펼쳐졌다.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노태강)은 14일 영화진흥위원회, 부산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공동으로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번 리셉션은 지난 10일 개막한 제10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즈음해 개최된 것으로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를 축하하고 국내 최대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및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해외 영화인들에게 홍보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태영 주독일대한민국대사를 비롯해 김의석 영진위원장 대행,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혜경 서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영화계 인사들과 류승완, 김수현, 전규환 등 스타급 영화감독들이 대거 참석했다.

리셉션은 한식 조리사가 직접 칠전판을 시연하며 마련한 한식홍보 행사 등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한식의 맛과 멋을 전했으며, 문화원 내 총 5군데의 비디오 프로젝트 및 대형 TV를 통해 영상물을 상영해 한국영화산업을 홍보했다. 한국음악인 3명의 라이브 재즈 공연 협연도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20일까지 진행될 베를린영화제에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현빈이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 <만추>, 우리 여배우 임수정과 함께 출연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등이 출품돼 영화팬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이외에도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김수현 감독의 <창피해>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 등 총 9편이 출품돼 그 어느때보다 수상소식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널리 알려진 베를린영화제는 2007년 박찬욱 감독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알프레도 바우어상을 안기며 국내 팬들을 기쁘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