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한인가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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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한인가요제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1.02.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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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총연합회관서 신년하례식과 함께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최병호)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지난 3일 총연합회관에서 신년하례식과 함께 제1회 재독한인가요제를 개최했다.

신년하례식 인사말에서 최병호회장은 “금년에는 할 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포들과 주재원, 경제인들 모두가 함께 함으로써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고, 지난 한 해의 무거웠던 짐일랑 다 내려놓고 즐거움과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발하는 새해의 첫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 분관 김의택 총영사는 “조국의 발전에 발맞춰 동포사회 역시 발전하는 새해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1세대들이 근면성실로 일군 재독동포사회가 더욱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동포 2세들의 역할이 요청된다”며 이러한 과정에 총연합회 역할이 막중함을 강조했다.

한호산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은 모든 이들의 건강함과 모두의 화합을 강조하는 간결하고도 의미 깊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하례식을 축하하는 문화행사로 의정부시립무용단 이미숙 단장의 지도 아래 전통문화를 배운 수강생들이 '코레아판타지’라는 작품을 연주했다.

동포 조 모(66세)씨는 “여러 북이 모인 멋진 무대와 열성을 보인 공연이 하나가 되어 장관을 이뤘다”며 “전통타악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재외동포신문 주최로 한국에서 열리는 ‘제1회 한민족세계가요제’ 선발전이 뜨겁게 펼쳐졌다.

이날 가요제 은상에 입상한 오재훈(25. 복흠대학 사회심리학 전공)씨는 엘튼 존의 노래 ‘오늘밤 사랑을 느낄 수 있나요'(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를 깊은 울림이 있는 목소리와 마치 영혼을 노크하는 듯 감미로운 노래로 불러 보는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제2차 선발전은 오는 3월5일에 속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