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커 RAG 사장 파독광부기념회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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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커 RAG 사장 파독광부기념회관 방문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1.01.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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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5일, 루우르 코흘레(RAG Deutschen Steinkohle AG) Jürgen Kroker 사장(Betriebsdirektor )이 에쎈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을 방문, 회관을 둘러보고 외부에 설치될 독일광산 시설과 전시용 기자재 추가 지원을 약속하는 등, 한 시간여의 방문 일정을 가졌다.

글뤽아우프회 백진건 수석부회장을 통해 지난해 11월 회관 방문을 타진해 온 크로커 사장은 “지난 경영진회의에서 결정된 파독광부기념회관에 대한 지원은 매우 뜻 깊은 사업이다. 회관이 두 나라가 광산근로자로 맺어진 역사적인 사실을 소중히 간직하고, 두 나라가 공유하는 공간으로 유지되는 것은 참으로 뜻 깊고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념회관의 규모에 놀라워하면서 ‘7936 아름다웠던 그들이 대한민국을 비춥니다’라는 글이 새겨진 동판기념조형물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크로커사장을 수행한 피터 크롭프(Peter Kropf)전 부사장은 현재 독일에 가동 중인 석탄광산은 5개(루우르지방 3, 자르지방 1, 오스나부뤽지방 1)로 오는 2018년이면 모든 독일 내 석탄광산이 문을 닫게 된다며 독일광산자료가 한국인 광부역사와 함께 기념회관 안에 전시된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역사자료실 담당인 유상근 글뤽아우프회 고문은 “루우르탄광회사에서 파독광부기념회관에 양 국 간에 얽힌 역사적인 사건과 독일광산자료를 제공, 양국의 자료가 함께 전시되는 일은 두 나라간의 유대와 교류에도 크게 이바지 하게 될 것”이라며 RAG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