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염원 정안나 가곡 콘서트
상태바
평화통일 염원 정안나 가곡 콘서트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0.12.15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르헨티나 동포 성악가 소프라노 정안나씨가 지난 10일 저녁 8시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에 위치한 에방헬리까 메또디스따 교회(Corrientes 718)에서 에드가르 페레르 씨가 이끄는 현악 5중주 및 연하늘씨의 피아노와 연아람씨의 장고 반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란 주제로 한국 가곡의 밤 콘서트를 가졌다.

아르헨티나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조국의 평화통일 염원하는 정씨의 콘서트는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리아 벤처 갤러리(Bs As KVG), 한국영화 동호회, 재아한인문인협회, BizDragon 컨설팅에서 후원했다.

이날 이효성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평통 위원들, 문인협회 회원들, 한국영화 동호회 회원들 등 많은 현지인과 교민들이 공연장을 메웠다.

콘서트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순서로 계절별로 진행됐는데 특히 바리톤 폴 곤살레스씨가 찬조 출연해 정씨와 함께 한국 가곡을 잘 소화시켜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먼저 ‘봄’에는 새타령, 청산에 살리라, 꽃구름 속에, 그리운 금강산 순서로 진행됐고, ‘여름’은 그네, 가고파, ‘가을’은 보리밭, 낙엽,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겨울’은 그대 그리고 나, 눈, ‘그리고 봄’ 순서에는 아름다운 나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콘서트는 서양악기와 동양악기, 동양적인 멜로디, 한국의 혼이 융합돼 미묘한 조화를 이뤘는데 특히 정씨의 맑고 고운 목소리를 통해 어릴 적의 동심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흠뻑 느끼게 하는 밤이었다.

정씨는 1983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부에노스아이레스의‘까를로스 로뻬스 부차르도’ 국립음악학교를 졸업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합창단 및 여러 교회 합창단에서 활동해 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