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목 뉴욕총영사, 동북아 정세관련 콜럼비아대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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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목 뉴욕총영사, 동북아 정세관련 콜럼비아대학 특강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12.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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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목 뉴욕총영사는 지난 1일 콜롬비아 대학에서 “동북아시아의 정치경제적 역동성에 대한 시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김영목 총영사가 지난 1일 콜럼비아 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학생, 교수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동북아시아의 정치경제적 역동성에 대한 시각 : 중국과 북한의 도전’을 주제로 미중관계, 북한문제 등 동북아지역 정세에 대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에서 김 총영사는 “북한의 연평도 공격은 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목적이라기 보다는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의 공고화가 목적이고, 북방한계선(NLL)은 사실상 장기간 준수돼 왔으며 국제법상 유효한 경계선으로서 서해 5도는 우리 영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경제적 역동성을 설명하고 세계 경제의 무게 중심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21세기에 미국이 동아시아와의 관계를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총영사는 “특히 세계경제 회복 및 여타 주요 글로벌 이슈 해결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북한 문제, 영토문제 등 역내 정치경제 안보 도전을 극복하는데 있어서도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발전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연평도 무력공격에 관련해 김 총영사는 “이번 공격이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과정을 공고화하고 위기감을 조성해 북한 주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히 계획된 것으로, 수 십년간 준수되어온 NLL을 북한이 트집 잡아 한국의 영토에 대한 포격을 가하고, 심지어 민간인에 대해 포탄을 퍼부은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