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전 참전용사, 연평도 주민 돕기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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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전 참전용사, 연평도 주민 돕기 성금 기탁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12.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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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 적십자사 짐 쉐블린, 김영목 뉴욕총영사, 뉴욕주 한국전 참전용사회 살바토레 사라토 회장, 미재향군인연합회 에드 버겐달 회원, 빈스 맥고완 회장.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참전용사들이 연평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갖고 성금을 기탁해 화제다.

미재향군인회연합회(UWVC, 회장 빈스 맥고완)는 지난 9일 맨해튼 배터리 파크 내 한국전쟁 기념비 앞에서 헌화식을 갖고, 연평도 민간인 피해자들에게 전해줄 성금 1,000달러를 김영목 주뉴욕총영사에게 전달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주도가 돼 이뤄진 이번 성금모금은 오는 연말까지 계속 될 예정으로, 우선 모아진 1,000달러를 한국정부에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살바토레 사라토 뉴욕주 한국전 참전용사회 회장은 “그간 한국정부가 참전용사들에 대한 배려와 큰 사랑을 보여 온 것에 대한 늘 감사함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이번 기회에 한국정부와 한국민들에 대한 노병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주뉴욕총영사관 측은 대한적십자를 통해 이번 성금을 연평도 희생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