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의 멋, 중남미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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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의 멋, 중남미 선보이다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0.1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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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은 지난 3일 오후 7시 세계적인 명품도자기로 알려진 강진 고려청자 남미 순회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1월 1일 파라과이 아순시온 전시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어온 것으로 아르헨티나 전시회는 올해 독립혁명 200주년을 맞아 강진군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중남미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병권 대사, 이종률 중남미한국문화원장, 김은식 강진군의회 의장, 안금식 강진청자박물관장, 이효성 한인회장을 비롯한 단체장들과 아르헨티나 문화계 인사, 아베자네다 도예학교 교수들, 한국문화홍보대사인 2010년 미스 아르헨티나 제시카 디 빈첸소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진 고려청자’ 남미 순회전 개막식.

개막식에서 김병권 대사는 "강진청자의 아름다움과 세밀함에 놀랐다"면서 "이번 남미 순회전을 계기로 도자기 등 문화예술분야가 강진군 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문화교류확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대사관 차원에서도 이에 따른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률 중남미문화원장도 "강진군에서 세계최고의 예술품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유례 없을 정도로 전시회가 성황을 이루고, 청자가 우수하다는 점에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강진청자 홍보DVD가 상영돼 강진 고려청자의 제작과정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강진군 개인요인 탐진요 소속 이가희작가의 상감기법(도자기 바탕에 무늬를 새기고 백토나 적로를 채워 넣는 작업) 제작시연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청자상감유로수금문병’과 ‘청자양각연판문대접’ 등 2점의 유물을 포함해 강진 고려청자 50여점이 오는 14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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