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한국학교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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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한국학교 졸업식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0.12.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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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국학교(ICA)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5일 오전 학교강당에서 한국과정 11회, 현지과정 10회 졸업식을 갖고 한국과정 16명, 현지과정 20명 등 총 3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재학생을 비롯해 졸업생 학부모와 형제들이 함께 자리해 졸업을 축하했다.

행사는 졸업생과 국기의 입장으로 시작 돼, 5학년의 송사와 7학년의 답사가 이어진 후, 기수들은 후배들에게 태극기, 아르헨티나기, 부에노스아이레스시기, 교기를 인계했고, 마르셀로 에스뽀시또 교장은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구광모 한국학교 이사장이 한국 출장 중이어서 축사를 대신한 오종익 총무이사는 "우리는 3가지로 사람을 분류하는데 자신을 감당 못하는 사람, 자신만 겨우 감당하는 사람, 자신을 감당하고 남까지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구분한다"며, "세 번째로 언급한 사람이 되길 바라고 한국학교에 자녀를 보내 준 학부모님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인이란 자긍심을 갖고 예절 바르게 성장하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함께 주문했다.

이은경 교육원장은 "한국 사람으로서 말과 문화, 역사를 배울 수 있게 자녀들에게 한국학교를 선택해 준 부모에게 감사한다"며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우리말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길 바라고, 학생들이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7학년 현지과정 졸업생들은 에스뽀시또 교장의 인도에 따라 헌법준수서약을 했고, 6학년 한국과정 졸업생 및 7학년 현지과정 졸업생들에게 졸업장과 졸업메달이 수여됐다.

모범학생 시상에서는 이우성(6학년), 이다빗(7학년)에게 우정상이, 강민준(6), 배도현(7)에게 협동상이, 류연청(6), 박종민(7)에게 노력상이, 김기란(6), 나경준(7)에게 스페인어 성적우수상이, 김기란(6)에게 한국어 성적우수상이, 강민준(6), 유철민(7)에게 영어 성적 우수상이 각각 수여됐다. 졸업식은 5학년 재학생과 6,7학년 졸업생이 번갈아 졸업식 노래를 부르며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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