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WIN(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차세대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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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WIN(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차세대 특강
  • 유용일 재외기자
  • 승인 2010.12.01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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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비젼, 세계와 브라질'을 주제로 성황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에서 주최한 차세대를 위한 특강이 “미래비젼, 세계와 브라질”이라는 주제로 11월27일(토) 저녁 쌍파울로 한인촌에 위치한 루스 플라자 호텔 1층 회의실에서 한인대학생, 상급학교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연사로 나온 김상덕(판사), 이재호(Ornatus 그룹대표), 카타리나 홍(브라질 방송 Rede Record TV 기자.여), 에두아르도 토니(LG 마케팅 팀장)등 4명은 앞으로 대학이나 그 이상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할 차세대 한인들에게 연사 자신들이 청소년기에 어떤 포부와 꿈을 가졌었고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도달했으며 자기 분야에서의 장래 전망은 어떠한가를 진솔하게 털어놓아 참석한 젊은이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김상덕 판사는 USP 법대를 졸업하고 판사가 되었으며 2001년부터 상파울로 시내 중심 조앙멘데스 광장에있는 법원청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한편 대학에서 강의도 맡고 있다. 그는 법대를 다니면서 지척에 있는 법원건물 앞을 늘 지났으며 “장차 저 건물에서 일해야지”하고 혼잣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귀화한 신분이지만 어떠한 장애 없이 소신을 성취해 가고 있다고 하면서 브라질과 브라질인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젊은이들에게도 자기와 같은 생각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신구 모라나, 발로네와 동양음식 Zin Zin 두 분야의 프랜차이징으로 Ornatus라는 그룹을 일군 사업가 이재호 회장은 USP 경영 경제학부(FEA)를 졸업하고 사업에 투신했다. 현재 그의 프랜차이즈망은 유럽을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로 뻗어나가 있다. 프랜차이즈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그는 자신이 경영하는 가맹점 이외에 타 프랜차이즈에 관한 어떠한 상담에도 조언해 주겠다고 말했다.
 
TV Record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Catarina Hong은 USP 신방과(ECA)를 졸업하고 글로보 TV 견습기자로 첫 출발을 했다. 그러다가 TV Record에 발탁됐으며 얼마 안돼 도쿄 특파원으로 파견돼 4년 반을 일본에서 머물면서 방송기자 생활을 했다. TV 방송계에 동양인이 적은데 카타리나는 자신이 한국계 동양인이란 사실이 장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인 청소년들이 방송계에 많이 진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LG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는 Eduardo Toni는 브라질인으로 장래 유망 직업분야를 열거해 소개했으며 오늘의 젊은이는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해외경험(유학)을 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에두아르도 팀장은 LG 마케팅부 휘하에 몇십명이 일하고 있는데 그중 브라질 현지 채용 한인들이 몇 명 된다고 하면서 능력만 있으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며 야망을 갖고 젊은날의 미래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차세대 특강을 마련한 KOWIN 브라질 김정애 회장(소아과 박사)은 한국이 교육에 힘을 쏟아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고 상기시키면서 한국계로 태어난 젊은이들은 한국을 배워 브라질과 세계 어디에서고 이를 적용해 성공하라고 격려했다.  김정애 회장은 브라질리아 연방대학(UnB)을 졸업하고 USP에서 석사, 박사(소아과) 학위를 취득 USP 의대 교수로 재직중에 있다.    
 
 “누구나 재능이 다르다. 높은 지능지수(QI)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개발해서 사회에 공헌하면 된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초중등학교에서부터 대학까지 줄곧 공립학교만 다녔다. 브라질은 크고 차별없는 나라이다. 동양인 의사라는 이유로 오히려 더 신임을 받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주저없이 힘차게 전진하라고 미래비전 강연회에 참석한 젊은이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특강행사는 문화센터 쿰, 한인 대학생회(ABUC), 브.한 JCI,  한미연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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