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남미서부협의회 궁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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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남미서부협의회 궁도대회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0.11.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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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는 민주평통사무처장배 궁도대회를 지난 20일 부에노스아리레스 통일정 궁도장에서 개최했다.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회장 이효성)는 지난 20일 오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통일정 궁도장에서 제13회 평통사무처장배 궁도대회를 개최했다.

궁도대회에는 평통 위원들은 물론 김기현 영사와 오영식 체육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효성 회장이 개인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가운데 방종석 평통 수석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주평통의 근본 목적은 민족을 합치자는 것으로 호국 정신으로 이어 온 궁도와는 떨어질 수 없다는 생각에 매년 대회를 개최한다”며 “한때 대회가 중단된 적도 있었지만 본국 사무처에 요청해 부활된 이후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분명한 것은 체제의 통일이 아닌 민족의 통일이라 당연히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활을 쏘며 통일이 되길 기원하는 대회가 돼 줄 것”을 기대했다.

박중호 궁도협회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전통문화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궁도는 몸과 정신 수양의 근본이며 도구였다”며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게 활이다. 활처럼 정갈하고 멋진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통일정 권의덕 사두는 통일정을 찾아 준 내빈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활은 좋은 운동으로 통일정은 항상 교민들에게 개방돼 있다. 궁도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언제든 찾아 달라”면서 대회에 참가한 사원들의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오영식 체육회장은 ‘앞이 훤하고 좋다’는 한국의 풍수지리를 인용해 “통일정은 통일호가 지나가고 나무그늘이 있는 명당에 자리 잡은 것 같다”며 “사원들은 믿음과 신의로 항상 건강을 유지하고 발전해 줄 것”을 기원했다.

김기현 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화창한 날씨에 사무처장배 궁도대회를 참관하게 돼 영광 ”이라며 “궁도는 정신일도를 요구하는 운동으로 교민사회에도 정신일도사상이 퍼져 하나로 뭉치면 언젠가는 통일의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서 방종석 수석부회장이 박 지부장에게 평통사무처에서 보내온 트로피를 전달한 후, 2작대 3승 경기로 대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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