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미 한인학교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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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미 한인학교 후원한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11.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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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뉴욕서 5개교와 후원협약 체결
국내 반도체 기업과 장학재단이 미국 한인학교 후원에 나섰다.

동부하이텍(대표 박용인)과 동부문화재단(이사장 김형배)은 지난달 25일 뉴욕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미국 5개 한인학교와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미 뉴저지한국학교와 뉴욕한국학교를 후원하고 있는 동부하이텍은 이번 후원협약 체결로 달라스한인학교, 어바인한인학교, 실리콘밸리한국학교 등 3개 학교를 추가하며 후원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동부하이텍과 동부문화재단 등이 후원하는 기금은 장학금, 시설증축, 각종 행사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철기 동부하이텍 인사담당 상무는 “미국 한인학교는 한국인 2세들이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의 문화와 역사, 언어를 가르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인학교 후원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상무는 이어 “이번 후원을 계기로 한인학교들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인 2세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순차적으로 후원대상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부하이텍과 동부문화재단이 후원대상으로 삼은 학교들은 2005년에 개교한 어바인한인학교를 제외하고 뉴저지한국학교(1982년), 달라스한인학교(1978년), 실리콘밸리한국학교(1974년) 등 4개 학교가 모두 1970~80년대 세워진 대표적인 미국의 명문 한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동부하이텍 측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2세들에게 한국의 역사, 문화, IT 등을 교육하는 대표적인 한인학교”라며 이들 학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미국 한인학교들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동부하이텍은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으로 한국에 본사와 반도체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달라스, 실리콘밸리, 일본, 대만, 프랑스 등에 영업․마케팅 및 R&D 네트워크를 갖추고 세계 약 150여개 반도체 기업들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동부하이텍은 특화분야 반도체 파운드리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경쟁력 있는 아날로그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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