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민형 글로빗시스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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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민형 글로빗시스템 대표
  • 강성봉 기자
  • 승인 2010.10.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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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과의 만남으로 성과 컸어요”

“우리 회사는 이제 막 글로벌기업으로 걸음마를 시작했어요. 젊은 기업인들과 만나 실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었어요.”

한상대회에 처음 참가한 글로빗시스템의 강민형 대표는 ‘한상대회에 참가하길 잘했다’고 기뻐했다.

포스코를 방문하면서 중소기업들과 구체적인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 글로빗 시스템의 주요 아이템은 쇼핑몰. 유럽 소스를 가져다 미국시장에 맞게 설계를 다시 한다.

“시장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합니다. 미국시장이 유럽시장을 보고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템이 많아요.”

강 대표는 교육사업에도 관심이 많다. 모교인 중앙대학교와 함께 중대 MBA 과정을 뉴욕에서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동포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중대 MBA 과정은 미 동부지역 한인 출신 현지대학교수 중 국제경영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하고 있다.

“맨해튼에서 기업하는 동포기업인들이 많이 오십니다. 지난해 1기가 끝났고, 올해 2기는 '한식세계화‘를 테마로 해서인지 요식업을 하는 동포들이 많이 참가했어요.”

강 대표는 미 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로부터 한식당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받고 있다.

강대표는 한식세계화를 위해서는 조리법, 서비스, 용기, 식자재를 통일하고, 체계화된 교육시스템과 경영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태리 음식은 미국에서 주류음식이 되는 데에 30년이 걸렸습니다. 일본이 선진국으로 국제사회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스시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제 한국의 높아진 위상과 함께 한국의 식문화도 세계적으로 전파되는 게 자연스런 단계에 왔어요. 민간기업과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한식세계화를 성공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