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모의선거가 내달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세계 26개 공관에서 실시된다.

선관위는 앞서 2009년 2월 이뤄진 선거법 개정을 통해 “재외국민의 오랜 숙원이던 재외국민 참정권 실현을 위해 공정한 선거관리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2012년 국회의원 및 대통령선거에서 처음 실시하는 재외선거를 대비해 국회의원 선거를 가상한 모의선거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이번 모의선거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모의선거 참가인을 지난 9월 30일까지 모집한 결과 선관위가 당초 예상했던 7,500명을 뛰어 넘은 1만1,056명이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의선거는 일본대사관(한국문화원 로비), 오사카총영사관(공관 회의실 및 전시실), 중국대사관(공관 경제부 회의실), 상하이총영사관(공관 대회의실), 몽골대사관(공관 접견실), 호치민총영사관(공관 회의실), 인도네시아대사관(한인회 문화회관), 태국대사관(공관 강당), 시드니총영사관(공관 대회의실),

오클랜드분관(공관 회의실), LA총영사관(공관 회의실), 뉴욕총영사관(공관 리셉션홀), 시카고총영사관(한울종합복지관 북부사무소),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KOTRA 회의실), 밴쿠버총영사관(공관 대회의실), 상파울루총영사관(한국교육원 회의실), 멕시코대사관(공관 민원실), 영국대사관(한인종합회관),

프랑스대사관(공관 대회의실),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공관 회의실), 이탈리아대사관(청운당, 공관 지하실), 스페인대사관(공관 중앙홀), 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공관 회의실), 두바이총영사관(공관 소강당), 레바논대사관(공관 회의실), 앙골라대사관(공관 민원실) 등 26개 공관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투표는 모의선거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되며 투표에 참여하는 이들은 투표용지, 발송용 봉투, 회송용 봉투, 신분증명서(여권에 한함) 등을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