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UN본부 초청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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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UN본부 초청 콘서트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10.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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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2일 24일 연이어 열려, 한인동포 천명 무료초대
왼쪽부터 KBS 한국방송 임장원 뉴욕지국장, 크리스틴 조 프로덕션 조현주 회장
KBS 교향악단이 세계 평화의 상징인 UN 본부와 워싱턴 케네디센터 등에서 수려한 연주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UN본부 초청으로 오는 22일 UN 총회장에서 ‘UN의 날 콘서트’를 개최하는 KBS 교향악단은 이를 전후해 19일 뉴욕 카네기홀과 24일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각국 외교관과 정치인, 문화예술인, 그리고 현지 한인동포들을 초청해 연주회를 갖는다.

30일 임장원 KBS 뉴욕지국장은 현지 언론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KBS 교향악단은 이번 UN 연주회를 통해 한국 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쟁의 폐허에서 경제발전을 이룩해 2010년 G20의장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발전상과 문화, 평화애호국의 이미지를 각국 외교사절들에게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 교향악단의 UN연주회는 지난 1995년 ‘UN의 날 콘서트’ 이후 15년만에 이뤄지는 것.

이번 UN 콘서트에서는 함신익의 지휘 하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부르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하고, 4대륙을 대표하는 4명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선율을 선사한다.

KBS와 UN한국대표부는 이날 연주회 이후 각국 외교사절과 UN 사무국 직원 등을 초대해 리셉션을 열고, 연주회와는 별도로 한국의 발전상과 평화애호정신을 알릴 계획이다.

19일 카네기홀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외에도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김지영 씨의 ‘영웅들(Heroes)'이 초연되고, 24일 케네디센터 공연에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소프라노 홍혜경 씨가 ‘동심초’ ‘가고파’ 등 한국 가곡과 푸치니의 라보엠 중 ‘뮤제타의 왈츠’와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부를 예정이다.

KBS는 19일 카네기홀 공연에 한인동포 1,000여명을 무료 초청할 계획으로, 초대권은 3일 오전 10시부터 맨해튼, 플러싱, 뉴저지 일대 9개 배부처에서 1인 2매까지 선착순 배부된다. 초대권을 받은 한인들은 카네기홀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좌석권을 받게 된다. 단, 초대권 배부 및 좌석권 교환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유념해야 한다.

뉴욕, 뉴저지 일원 초대권 배부처는 한양마켓(노던, 리지필드, 롱아일랜드)과 한아름(노던, 리틀페리) 수퍼마켓과 맨해튼 고려서적, 팰팍 한양서적 외에도 뉴욕한국문화원, 중부 뉴저지 에디슨 크리스틴 아카데미에서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