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변호사회 “‘모국에 해외법률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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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변호사회 “‘모국에 해외법률 정보 제공”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09.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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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통해 9월 시카고 총회서 합의
세계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변호사들의 모임 세계한인변호사회가 대한민국 대표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네이버’와 손을 잡고 재외동포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은 24일 “11월 중 ‘지식iN’ 서비스에 ‘해외법률’ 카테고리를 적용해 미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중국 등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들이 현지에서의 교통사고, 이민법을 비롯한 각종 생활법 등 전문적인 법률 정보를 세계한인변호사회의 답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서비스가 실현되면 국내 법률정보 뿐 아니라 한인 변호사들이 활약하고 있는 해외 각 지역의 전문적인 법률 정보까지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NHN 측은 “3,400만 명의 네이버 국내 이용자는 물론 165개국에서 접속하는 해외동포에게도 전문 지식과 정보의 가치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실현을 위해 NHN은 8월 23~26일 동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한인변호사회 총회에 참석해 세계한인변호사회와 실질적인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한인변호사회 한국 파트의 이사를 맡기도 한 NHN 김상헌 대표는 총회에 참석해 “현지 생활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법률 문제에 각 국가 실정법을 잘 아는 전문가가 답변하는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 있는 이용자들에게도 믿을 수 있는 전문 정보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물리적인 거리, 국경을 넘어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을 통하기 때문에 지식과 정보를 통해 해외에 주재하는 우리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용자들에게 정확하고도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된 ‘지식iN’ 상담 서비스는 네이버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들 중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항복이다.

NHN은 2009년 1월 ‘전문의 답변’ 서비스를 통해 전문 의학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한 데 이어 같은 해 5월 법률 전문가들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법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서는 현재 서울지방변호사회, 언론중재위원회, 로시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약 400여명의 변호사의 참여로 약 6만 여건의 법률상담 DB가 생성돼 있으며, 향후 재외동포 한인 변호사들까지 참여하게 되면 해외 법률 정보로까지 그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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