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한인동포 815기념 체육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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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한인동포 815기념 체육대회 개최
  • 유소방 재외기자
  • 승인 2010.08.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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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향수를 체육대회로 달랜다."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비엔나 도나우 시 Alte Donau 구장에서 400여 한인동포가 모인 가운데 광복절 기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스트리아 심윤조 대사를 비롯해 각계 한인동포와 린즈, 그라쯔, UN 지역 등 각 지역 한인회를 포함한 유관단체, 유학생 등 4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체육대회는 현지 한인사회의 단결과 친목을 위해 매년하는 행사로 배구, 줄넘기, 줄다리기 등이 연이어 펼쳐졌으며 오스트리아 현지인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심윤조 오스트리아 대사가 체육대회에 보여준 적극적인 응원은 참석한 모든 한인동포들에게 밝은 웃음을 선사했다.

연합회는 현지 동포사회의 숙원사업인 오스트리아 한인 문화 회관 건립 기금 모금을 이번에도 계속했으며, 이곳에서 태어난 동포 2세들에게 광복절 취지를 접하기 위한 ‘어린이 사생대회’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체육대회 동안 간호사 협회는 동포들을 위한 의료 봉사를 해줬으며, 대사관에서는 재외 국민 등록 이동 데스크를 설치해 편의를 도모했다.

박종범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회장은 “8.15 광복절 체육 대회는 이곳 동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며 “광복절의 깊은 의미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모든 한국인들이 마음에 세기는 귀한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한 한 동포는 “동포들이 손수 정성스럽게 준비한 불고기, 김치 등 맛있는 한국음식 또한 체육 대회의 하이라이트 중에 하나였다”며 “몸과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