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 대상 ‘부모역할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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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인 대상 ‘부모역할 세미나’ 개최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08.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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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4주간 5회 교육 실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민족학교는 오는 21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부모역할 세미나(Parenting in NZ)’를 개최한다.

오클랜드한인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고 “우리는 이민 온 부모와 자녀들이 문화와 세대 차이에서 오는 의사소통의 단절과, 한국-뉴질랜드 사이의 교육과 부모의 역할에 관한 이해부족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며 “새로 정착하는 이민자 가정에서 아이들과 부모들간의 긴밀한 관계형성을 돕고, 더욱 조화로운 가정을 만들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정부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의 지원을 받는 이 프로그램은 한민족 한글학교가 주관하며, 오클랜드한인회, 한인여성회, 한인여성네트워크 등 한인 단체를 비롯해 아시안 보건국(WDHB), 뉴질랜드 경찰, 아시안 네트워크(TANI) 등 정부 단체가 협력자로 나섰다.

한인 이민자를 대상으로는 처음 시도되는 이번 세미나에 대한 현지 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회 측은 이민국에서의 자녀교육에 조언이 필요한 많은 한인 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한글학교에서 매일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긍정적인 부모 역할 △뉴질랜드 교육 제도 △의료와 보건복지 △청소년 안전 △수료식 등을 주제로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을 보면 ‘자녀와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기술 습득과 바람직한 관계 형성’ ‘스트레스 관리법’ ‘뉴질랜드 학제의 특징’ ‘청소년 관련 법 지식’ 등이 눈길을 끈다.

교육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매 시간 간단한 점심 식사가 제공되며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초빙 강사 및 자원봉사자에게는 봉사증서가 각각 증정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는 한민족 한글학교 김종연 교감(522 4270)에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