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중국 공예 미술 엑스포 대련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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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중국 공예 미술 엑스포 대련서 열려
  • 중국 대련 = 남춘애 통신원
  • 승인 2010.08.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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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예예술의 현주소를 알려 주는 최고급 박람회인 제8회 중국 공예미술 엑스포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5일간 중국 대련시 현대 박물관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련시인민정부와 중국 공예미술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전시회에는 전국 범위 내의 30여개 성, 시, 지구의 400여 가구의 전시상이 참여했다. 전시 품목으로는 목조각, 고풍식 가구, 보석과 옥 등 다양한 예술품을 망라했다.

그 중 공예 예술의 대가 유근린(劉根林)의 “자옥금사호 (紫玉金砂壺)”는 초대형 다기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작품이다. 세라믹으로는 경덕진 (景德鎭)공예품 가운데서도 명가의 예술품 위주였다. 중국의 4대 명석(名石)으로 손꼽히는 수산석(壽山), 칭텐석(青田), 창화석(昌化), 파림석(巴林)도 전시돼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도 티벳과 신쟝 위그르 쪽에서 참여한 공예 품목들이 이번 전시회의 반을 차지하다시피 했고, 미얀마 공예품목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의 전시 품목은 거의 대부분 비취나 옥, 보석으로 된 액세서리로서 정밀도가 떨어져도 중국 보석상들의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 비해 타이완 상인들이 적게 보인 반면 홍콩 상인들이 많이 참석한 것이 또한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