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재단, 판소리, 풍물놀이로 중남미 문화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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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재단, 판소리, 풍물놀이로 중남미 문화외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08.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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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재단이 중남미, 아프리카 등 비교적 한국과 교류가 적은 국가에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난 4일 “에너지 자원 부국 또는 수교기념 국가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교류재단은 먼저 이번달 중남미에 문화단체를 파견할 계획이다.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코스타리카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인 ‘크레도마틱 음악제(Festival de Musica Credomatic)'에 전통음악을 하는 정가악단을 파견할 계획인 것.

크레도마틱 음악제는 올해로 수교 20주년을 맞은 코스타리카의 대표적 축제로, 올해 행사에는 ‘비엔나 소년 합창단’, 러시아 피아니스트 'Kirll Gliadkovsky', 미국 아카펠라그룹 'Conjunto Vocal Tenet' 등 총 9개국 등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10개 연주단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가하는 '정가악회'는 약 15일간 산호세 국립극장 및 인근도시에서 총 6회에 걸친 공연에 참가, 타악기와 관현악 합주곡 '대취타와 보허자', 타악기와 관악기, '판소리' 등의 우리음악을 선보일 예정.

코스타리카 공연이 끝나면 교류재단은 중남미 순회공연에 있어 공연단을 독립 200주년을 맞은 멕시코로 보낼 계획이다.

한국문화원의 주최로 열리는 3개도시(차팔라, 호코테펙, 아토토닐코) 연주회에 24일부터 3일간 '정가악회'를 참가시킬 예정인 것.

이밖에도 9월 이후 교류재단의 해외문화 공연단 파견사업은 이어진다.

교류재단은 한-UAE 수교 30주년과 한-러시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아랍에미리트와 러시아에 전통 무용단 공연단을 보낼 예정이다.

그리고 비언어극 ‘점프’의 스리랑카와 브루나이 공연, 세네갈 흑인문화축전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그동안 교류가 많지 않은 국가들에서 다채로운 해외 문화공연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