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영어캠프’ 기네스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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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영어캠프’ 기네스에 도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08.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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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사업 TaLK(Teach and Learn in Korea)가 특이한 기록에 도전한다.

한 공간에서 최다의 인원이 1대1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진풍경을 ‘기네스’에 남길 계획인 것.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정상기)은 “TaLK 연수과정 중 하나인 오는 16일부터 4일간 진행하는 ‘2010 영어두리 캠프’에서 340명의 선발 장학생들이 선생님이 돼 340명의 학생을 가르칠 예정”이라면서 이같은 도전계획을 밝혔다.

이미 교육원은 강원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행사내용에을 한국기네스에 통보한 상태. 현장에서 대규모의 1:1 교육장면이 기록원의 눈으로 확인되면 기네스에 등재되게 된다.

교육원은 무난하게 기네스기록을 예상하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외국어학원에서는 10명 이내의 선생님들이 다수의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타기관의 기록갱신도 쉽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이 TaLK가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해외에 사업을 더욱 알리기 위해서다. 특히 재외동포사회에 대한 홍보가 크게 부족한 상황.

동포 장학생들의 감소추세는 2008년 80%가 넘던 재외동포장학생들은 올 하반기 거의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4일부터 4주간 실시되는 총 345명 중 155명(약 45%)만이 재외동포 학생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8년 TaLK가 국내 소외계층학생들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재외동포 2세들의 모국 경험을 목표로 출범한 것을 무색케 하는 수치.

정동수 TaLK 팀장은 “국제교육원이 영국의 런대대학, 노팅험대학, 미국 북텍사스 등 미국, 영국의 유수 대학과 MOU를 맺어 외국인학생들의 참가가 늘고 있지만, 재외동포 홍보는 재외공관을 통한 방법이외에 많은 채널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곧 열리는 평창청소년수련원 영어두리 캠프는 TaLK 장학생들이 9월부터 각 학교로 배치되기 전에 받는 4주간의 프로그램 중 일부 과정이다

캠프에서는 영어퀴즈, 영어 명랑 운동회, 드라마․뮤지컬을 통한 영어활동, TaLK 보조교재를 활용한 수업, 한국문화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