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챙기는 스위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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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챙기는 스위스관광청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07.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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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연방관광청이 ‘8.15 광복절’을 기념해 한국관광객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했다.

8월 15일부터 일주일간 ‘융프라우요흐’행 관광철도를 타는 한국인성인 관광객 2명에게 1명의 요금만 특별히 받는 ‘2 for 1’할인 행사가 그것.

29일 스위스대사관에 따르면, 관광청은 융프라우철도청과 함께 “동반한 16세 이하 한국인 아동 2명까지 무료로 철도티켓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약 한국인 성인 관광객 2명과 아동 2명 등 총 4명이 광복절 행사기간 동안 융프라우 철도티켓을 구매할 경우 성인 1명의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관광청은 또한 “8.15 당일 융프라우요흐 식당에서 한국음식 판매할 계획”이며 “2011년에는 인터라켄과 융프라우지역의 호텔에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대사관과 스위스한인연합회 등지에 공지하고 있다.

이같이 스위스관광청이 우리의 광복절을 챙기는 이유는 스위스 관광 수입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지않기 때문.

2006년 스위스관광청 분석에 따르면, 유럽 관광객들이 하루 11만원에서 18만원을 쓰는 반면 한국인은 러시아와 더불어 약 26만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관광객이 스위스에서는 제법 큰손인 셈. 이런 이유로 관광청은 하희라, 최수종, 조한선, 김태희, 등을 국내 연예인들을 홍보대사로 임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