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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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다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0.07.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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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산다여 축제', 지난 9일~1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려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는 '제 2회 산다여 축제'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Grueneburg 공원에 위치한 한국정원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동안 열렸다.

사단법인 문예원(회장 현호남) 주최로 열린 축제는 '한국전통문화 체험의 날'인 9일, 전통 다도체험을 비롯하여 각종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석한 독일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10일의 공식행사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참석하여 한국 전통 한옥과 연못, 단청색깔과 어우러진 한복 등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시했다.


개막식에는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 프랑크푸르트 한인회 유제헌회장,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김성춘 부총영사 등이 참석했고, 한국의 재단법인 산다여 현호임 이사장이 축사를 했다.

이번 제2회 산다여 축제에는 전통다도 체험뿐만 아니라 성년식, 돌례, 혼례식, 예절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를 재독동포들과 독일인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축제는 한국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없었던 재독동포 2세들에게도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됐다.

행사와 더불어 한국정원 경내에서는 한국 전통 문양과 서예가 깃들여진 한국 고유부채, 자연 비누, 전통 매듭, 한지공예, 종이접기 등이 소개되는 부스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 지사는 행사기간 3일간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한국정원을 찾는 참가자들에게 한국 홍보 책자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한국차 생활예절 교육원 산다여의 현호임 이사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이사들과 회원이 직접 한국으로부터 독일을 방문해 행사의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지도하여 한국문화의 진수를 독일인들에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다.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산다여 축제'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문예원 현호남 이사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에 걸맞게 앞으로도 한국의 차와 한국의 단정하고 격조있는 전통문화를 유럽에 소개하는 산다여 축제를 계속 이어갈 것임"을 밝히면서 재독동포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내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민간행사로서는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산다여 축제’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유럽 내 한국 문화행사의 대표주자로 자리 매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