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아르헨에서 재외국민투표 설명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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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아르헨에서 재외국민투표 설명회 가져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0.07.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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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아르헨티나 한인회관서

오는 2012년 처음 실시될 재외국민 투표에 관한 설명회가 지난 6월 30일 오후 6시 아르헨티나 한인회관에서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를 위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의 김영철 과장 및 3명의 실무자들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효성 한인회장을 비롯한 동포단체장들과 관심있는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반적인 투표 사항을 설명했다.

김영철 과장은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늦게 재외국민 투표를 시작하지만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선거가 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아르헨티나 교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구한 후 63년 창설된 선관위의 조직, 구성 및 업무를 소개했다.

이어 준비된 화면을 통해 선거대상자와 선거인 등록, 투표방식 등이 설명됐다.

김 과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참여의식과 공정성”이라고 강조하고 “영주권자가 투표하려면 선거인등록신청과 투표를 위해 두 번씩 공관에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우편투표도 논의 된 바 있으나 공정성을 우선으로 해서 단계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처음 시행하는 제도의 완벽치 못한 점에 양해를 구했다.

김 과장은 아르헨티나에서 구성될 재외선거관리위원회와 관련 "중앙선관위에서 추천한 위원 2명과 대사 추천 1명, 교섭단체가 구성된 정당 추천 각 1명으로,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교섭단체가 구성돼 있어, 모두 5인으로 아르헨티나 재외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돼 선거를 관리하게 된다"고 밝히고, 내년 11월 13일부터 국회의원 선거 등록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처음으로 시도하는 재외국민 투표인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아르헨티나는 해당되지 않지만 올해 12월 교민이 많은 21개국 26개 공관에서 모의투표가 실시되고, 이를 통해 실제 투표과정을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외선거는 투표방식도 달라 한국에서 사용하는 붓 뚜껑 날인방식이 아니라 지지후보 또는 지지정당을 직접 기입하고, 표기가 정확하지 않더라도 특정 후보나 정당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 유효 처리되며 선거결과는 재외국민을 따로 분리해 개표한 후 국가별이 아닌 전체적인 결과가 집계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