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에 민족 초등학교가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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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에 민족 초등학교가 세워진다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07.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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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조선족초등학교 연교서 개교
중국 북경에 한민족학생과 조선족학생을 위한 조선족초등학교가 9월 1일 개교한다.

중국 흑룡강성신문 5일자에 따르면, 대창고급실험중학교 국제부 설립 2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학교 김영옥 교장이 이와 같이 밝혔다고 한다.

김 교장은 "북경에 우리 민족언어를 배울 수 있는 초등학교가 없어 많은 학부모들의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고 연교에 조선족 초등학교를 개교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조선족초등학교는 대창고급실험중학교 부속학교(원 베이징시 장백조선족학교)로서, 베이징시 중심에서 40km, 연교에서 5km 떨어진 하북성 대창현 경제개발구에 위치해 있다.

10여년간의 민족교육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교사진을 갖춘 이 초등학교는 기초교육(초등학교 1학년)으로부터 기숙식 학교로 조선족 교육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입학대상은 국내 조선족 학생과 국외 한민족 학생으로 학제는 6년제이고 조선족 초등학교 전국통일적인 수업과목으로 개설된다. 입학등록 날짜는 6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한편, 대창고급실험중학교는 2009년도 대학 입학률은 93.6%에 달하고 그 중 베이징, 청화대 중국 명문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수십명에 달하며, 공부한 한국 유학생은 중국어실력이 우수하여 중국의 명문대학에 입학해 중국학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현지에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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