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대사관, 재일동포 경제 민원 도우미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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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대사관, 재일동포 경제 민원 도우미로 나선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06.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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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강의부터 전문가 초빙 개별상담까지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대사 권철현)이 내달 6일 오후 2시~7시까지 대사관 2층 한마음홀에서 동포들의 세금 및 경제 관련 민원의 원활한 지원을 위한 ‘일본지역 경제 민원 상담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재일동포들의 세무행정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본국으로부터 송출된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행사에 참석하는 전문가들의 면면을 보면, 법무법인 김&장과 율촌에서 각각 3인과 2인의 조세소송 전문변호사가 있으며, 삼일회계법인 세무상담 회계사, 국세공무원 교육원 재산제세 전문 교수 등 세금 관련 전문가들도 포진하고 있다.

더불어 특허청 교수 및 변리사, 대사관 관세 주재관 및 조달 주재관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석을 예고하고 있더 재일동포들의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은 재일동포는 물론 주재원들로부터 △한국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상속, 증여, 양도와 관련한 모든 사항 △한국에 투자 의사결정 및 자금 송금 반출과 관련한 세무 문제 등 유의 조치사항 △관세 부과 및 수출입 통관관련 유의사항 △특허권, 저작권 등 사업관련 재산권 보전사항 △기타 조달분야 등 일본 현지 사업관련 애로사항을 상담하게 된다.

참석자 편의와 효율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상담사례 강의와 개별상담이 별도로 이루어지며 한국어가 서투른 동포를 위한 일한동시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사전예약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상담이 진행된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점이다. 사전예약 신청은 대사관 세무협력관실로(03 3224 8674)로 하면 된다.

대사관 측은 “개인의 가족이력, 재산 등 사생활 관련사항은 공무원 비밀준수의무에 의거해 철저한 보안이 유지되므로 안심하고 상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사관은 또한 “이번 행사는 사상 처음으로 대사관과 일본 내 민간단체들이 협력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며 “조국에 대한 자긍심과 일체감을 체험할 수 있는 모처럼만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든 강의와 개별상담은 무료이며 참석자들에게는 유사한 사례에 참고할 수 있는 ‘세무상담사례집’ 책자가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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