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일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해외지역회의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천안함 사태에 대해 우리 사회 일부에서 유포되고 있는 거짓과 유언비어를 경계하고 진실과 신뢰가 뿌리내리도록 하는데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해외 각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진실된 진리의 댓글을 달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와 관련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국민 한마음 잇기 운동’을 민주평통이 중심이 되어 전개하고 있다”며 “국민 한마음 잇기운동이 대한민국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 한인동포사회까지 확대돼야 할 것”이라면서 해외 자문위원의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민주평통 창설 29주년을 축하하는 서신에서 민주평통이 추진하는‘국민 한마음 잇기’운동을 격려하신 바 있다”며 “국민 한마음 잇기 운동을 통하여 안보에 대한 서로의 진실된 마음을 확인하고 단합된 한마음으로 굳건한 안보의지를 다져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처장은 ‘깨진 유리창의 법칙(Broken Window Theory)’을 예로 들며 “지금 우리나라의 구멍난 안보의식을 방치할 경우 국가존립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도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통일준비위원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나서서 통일을 염두에 두고 국민안보를 챙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해외지역회의에는 아시아와 유럽, 대양주,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주평통 자문위원 72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