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한-광동성경제무역발전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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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한-광동성경제무역발전포럼 성료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06.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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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기관 및 기업 인사 1천여명 참석
제 1차 한-광동성경제무역발전포럼이 지난 25일 중국 광저우에서 1,0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포럼에 참석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한-중 양국 정상간에 합의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고, 2009년 10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2015년도 양국 교역규모 3,000억 불 목표 당성을 위해 광동성이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제의했다.

황화화 광동성장 역시 “선진 제조업 분야, 전자․통신․물류․SW 분야, 환경보호 및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 분야, 하이테크 기술산업 분야 등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지난 해 11월 왕양 광동성 당서기가 방한했을 때 이명박 대통령이 제의한 한-광동성 기업인간 경제포럼은 올 2월 류우익 주중대사가 광동성을 방문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이 협의됐다.

첫 행사로 기록된 이번 포럼에는 광동성 측에서는 왕양 광동성 당서기, 황화화 광동성장, 완칭량 광저우시장 및 기업인 등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리 측에서도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장환 주광저우총영사, 송병준 산업연구원장, 이주태 수입업협회 회장, 권영수 LGD 사장, 김진일 포스코 부사장, 노재만 북경현대차 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및 황화화 광동성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 이번 포럼에서는 △경제성장발전방식 전환 가속화 △한-광동성간 새로운 경제협력 방향 △광동성의 산업구조 조정 및 한국-광동성 경제협력 구상 △한국의 녹색성장 전략과 과제 등의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양태선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의 ‘녹색성장을 리드하는 한국음식’ 주제발표는 최근 광동성 내에 일고 있는 한식 열풍을 방증하듯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산업연구원과 광동성 사회과학원, 한국수입업협회, 광동성 무역촉진회 등이 체결한 총 5건의 협력 양해각서 또한 이번 포럼의 성과로 평가됐다.
오후에는 한-광동성 중국 측 93개 기업과 한국 국내 45개 기업 및 광동성에 진출한 38개 한국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인 상담회가 개최돼 기업 대 기업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소식을 전한 주광저우총영사관은 “이번 포럼이 관계당국 및 민간기관, 기업 등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향후 한-광동성간 경제협력의 방향을 제시하고, 양측간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