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른 공경하는 우리는 동방예의지국의 민족”
상태바
“웃어른 공경하는 우리는 동방예의지국의 민족”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05.27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리랑카한인회, 25일 어르신 문화잔치 열어

스리랑카한인회(회장 김학노)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지난 25일 한인교회 내 문화원에서 한인 어르신들을 모시고 문화잔치를 개최했다.

당초 한인회 측은 어린이, 청소년 및 기타 회원들을 위한 한인회 사업계획을 세운 바 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는 계획하지 못했었다.

한인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한 젊은 한인 주부의 간곡한 제안으로 갑작스럽게 추진된 이번 행사는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어렵게 마련된 것.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회는 “이곳 한인들이 동방예의지국의 민족임을 잊지 않는데 도움이 되는 행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60세 이상 한인 노인 30여명으로 제한됐던 참가 대상 또한 행사 당일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기로 해 사실상 거의 모든 한인 노인이 참가 대상이 됐다.

한인회 측은 “최근 수해피해 등으로 인한 복구작업으로 한인사회가 전반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보니 모든 어르신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참석한 어르신들이 게임과 노래, 점심식사 등으로 정겨운 한때를 보내시는 모습을 보니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사회의 후원과 격려도 이어져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인회 측은 “이번 일을 며칠 전에 아시고는 자진해 흔쾌히 전액 후원을 해주신 OOCL Lanka 김기섭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행사 제안부터 모든 준비까지 아낌없이 도움을 주신 여성위원 3분께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장소를 허락해 주신 한인교회 최도식 목사님께도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특히 “제일 감사한 것은 준비한 저희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참석해 즐거이 노시고, 맛있게 드셔주신 모든 어르신들”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