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 청소년 문학의 밤'
상태바
브라질 '한인 청소년 문학의 밤'
  • 유용일 재외기자
  • 승인 2010.05.13 2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브라질‘한인 청소년을 위한 문학의 밤’ 행사가 열린다.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고려대학교 동문회 브라질지부(지부장 김광문)’가 주최 하며 브라질 한인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많은 단체와 교포들이 후원금을 쾌척하고 있으며 이 행사에 참가하는 청소년(15세~25세)에게는 장학금을 250만원이 주어지는 등 약 1000 만 원 이상의 장학금이 준비되어있다고 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지부장 김광문 회장은 인터뷰에서 “한인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청소년을 발굴하여 키워주고, 인재를 찾아 육성하려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만들었습니다.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모국에 대한 애정이 높아지고 한인들의 문화센터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고 말하고 “행사를 위해 모국의 중고등학교 국어책에서 좋은 내용을 골라 1000권의 책을 어렵게 제작하였습니다. 이 책자를 가정에서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읽고 나누면서 자녀와의 의사소통과 문화를 공유하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브라질이민 50주년을 맞이하면서 경제활동과 함께 침체되어있는 한인사회의 분위기를 추켜세우고 이제는 혜택을 받기보다는 베풀어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이 행사를 준비하였다.” 는 행사 취지를 설명하였다.  

   주최측이 배부하는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서>라는 책자에는 시, 수필, 단편소설 등 한국 대표 작품들을 선별해 수록하였고 총 206페이지 분량으로 1천 여 권을 출간하였으며 이번 문학의 밤 행사 참가자들은 물론 교포들에게도 무료로 보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본 행사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 실시하는데 배부한 책자에 실린 작품 중 한 편을 선택해서 자유로운 형식으로 감상문을 제출하면 되도록 하였다. 본선 진출자는 5분이내의 감상문을 발표하고 그 중에 심사를 통한 결과를 발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또 부모들의 참여도 이끌어 내기 위하여 참석자들에게 책자 내용으로 구성된 퀴즈를 출제하여 즉석에서 상품을 증정하는 코너도 만들어 놓았다.

  7월 31일 열리는 이 행사에는 브라질 한인대학생회(회장 황야라)도 후원과 진행을 맡기로 하는 한편, 동문회장은 “한인 청소년 문학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교포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며 교포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