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1월 1일부터 정식 활동에 들어간 꽃망울회(대표 박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공부를 못하는 중국내 조선족 학생들을 돕는 활동단체이다. 한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 흩어져 공부하는 조선족유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조선족마당(www.kcw21.com)이라는 온라인 공동체를 이루며 활동하기 시작한 꽃망울회는 2년이 지난 현재 4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그 중 100여명이 정기 후원자가 되어 29명의 학생들에게 매월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대주고 있다. 그리고 적립금도 2천만원을 웃돌았다.
꽃을 피우기 직전의 상태를 의미하는 꽃망울회은 조선족 어린학생을 의미한다.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환경이 뒷받침이 되어주지 못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어린 학생들을 발굴하여 그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꽃망울회, 즉 조선족조학기금회의 설립취지이다.
꽃망울회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 조학기금으로 마련된 장학기금이 제대로 쓰일려면 수혜자인 꽃망울을 발굴해내는 일도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연변대학생 등이 자원봉사요원으로 활동하였지만, 앞으로는 꽃망울만 발굴하는데 전념할 수 있는 전문담당요원이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꽃망울회는 전문담당요원이 중국현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외부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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