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무역활동의 중심입니다"
상태바
"온라인 무역활동의 중심입니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4.21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무역협회 이기성 전무
이기성 전무
한국무역협회 이기성 전무(사진)는 83년 입사해 전무에 오른 정통 무협맨이다. 그의 취미는 클래식 감상으로 러시아 연수 때 시작했다.

“구 소련이 붕괴되던 사회적으로 위험한 상황이었던 93년 러시아에 갔습니다. 당시 모스크바 시내에 있던 수백개의 공연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찾았다가 그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그는 차이코프스키 등 러시아 음악이 잘 맞았다고.

당시 그가 러시아를 택한 것은 추후 해외지부가 생기면 나갈 요량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무협은 러시아 지부 대신 동포들과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연계하는 온라인 ‘한민족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2006년부터 시작했다.

처음 '한민족무역거래망'으로 시작한 온라인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는 모든 무역거래가 합쳐진 포탈 'tradeKorea'로 발전됐다.

“온라인 한민족 네트워크 전체실적은 1억 3,000만 달러지만 동포 간 무역거래가 아직 1,000만 달러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는 분명히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현재 tradeKorea에만 1만 8000여 동포기업 DB가 있고 대부분의 tradeKorea 방문객은 194개 국가의 해외바이어로 구매력이 높은 미국, 유럽 등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온라인 시스템의 확대구현을 생각하고 있었다.

“무협은 내부 시스템을 스마트 폰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게 구축되면 추후 전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이를 통해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이 전무는 현행 온라인 시스템 역시 스마트폰으로 구현될 것으로 봤다.

“조만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 무역통계나 실적 등 무역 실무자가 꼭 필요한 어플이 올라올 겁니다.” 세계적인 흐름에 무협도 말맞춰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