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해외동포 경제인들, 함께 수출 길 모색하며 경제발전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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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해외동포 경제인들, 함께 수출 길 모색하며 경제발전 꿈꿔..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04.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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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담회를 통해 (235)억원 달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제12차 세계대표자대회 개막 3일째인 15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져 참가한 한인경제인들 및 지자체 인원, 유관 기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신장 및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청년 인력들의 취업난 극복을 위한 ‘해외 취업 및 인턴쉽 설명회’, 그리고 해외 한인기업인을 대상으로 모국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대전광역시의 ‘투자환경설명회’ 등 대상을 세분화하여 각 대상에 맞춘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 15일 행사에는 World-OKTA 회원부터 유관기관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대학생 등 일반인까지 총 13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하여 제12차 세계대표자대회는 절정을 맞았다.

대전 컨벤션 센터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 에서는 World-OKTA의 고석화 회장과 대전광역시 김홍갑 행정 부시장, World-OKTA의 천용수 명예회장 등 대회 주요 관계자들의 테이프 컷팅으로 막이 올랐으며, 수출 판로 개척하기 위해 참석한 대전지역 중소기업 15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여 국내 중소 기업들이 World-OKTA 회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특히, 한국 무역협회가 World-OKTA와 협력하여 ‘온라인 특별 전시관을 운영, 해외동포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의 연계를 통해 ‘한민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무역협회의 이기성 전무이사는 “앞으로도 각종 동포 행사 현장에서 비즈니스 매칭 및 e-Biz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며, “무역협회의 ‘한민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더욱 많은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수출상담회 전, 1:1 매칭 신청을 진행하여, 상담액 2,148억원, 계약액 235억원의 괄목할 만한 상담 실적을 이루었다. 또, 대전 중소기업과 World-OKTA 회원 기업간의 MOU 체결은 총 3건으로 350만불(40억원) 상당의 체결액을 달성하였다.

World-OKTA의 고석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지역중소기업체들의 수출 교두보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World-OKTA의 회원들도 국내 중소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모국 상품의 수출 진흥과 상품 홍보 대사로서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교류를 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World-OKTA의 수출상담회는 매년 그 실적이 향상되었다. 2007년 포천에서는 296만 달러, 2008년 이천시에서는 696만 달러, 지난해 광주광역시에는 746만 달러의 상당액을 기록하는 등 매년 경이로운 성장을 지속해 왔다.

또한, ‘해외 취업 및 인턴쉽 설명회’에는 대학 취업 담당자 및 관련단체 담당자, World-OKTA 회원사, 대전지역 해외 취업 희망자 등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총 260여명이 참가해 해외 취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에 참가한 한남대학교 3학년 유재원씨는 “주요 취업 설명회 및 상담회의 경우, 대부분 서울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거리상의 문제로 많이 참석하지 못했다” 고 말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취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기회가 많아져 지속적으로 해외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World-OKTA는 공주대, 동서대, 동국대 등 국내 10여 개 대학과 MOU를 맺고 학교추천인재가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을 111개 지회 6천여 회원사와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전광역시는 해외동포 경제인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환경설명회를 열어 한국 과학의 메카로 불리 우는 대전의 ‘대덕특구’에 대한 강점 집중 소개 및 외국인 기업의 투자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동포기업인들의 투자를 독려하였다.

대전지역 기업인들의 해외 수출을 돕기 위한 ‘해외 지역별 진출설명회’ 에서는 현지적응에 성공한 동포기업인들의 성공사례를 소개하였다. 중국의 전상혁 남경지회장이 중국시장과 한인기업의 진출전략을, 박기출 싱가폴 지회장이 동남아시아 시장현황과 진출전략을 설명하며, 수출을 꿈꾸는 중소기업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었다.

World-OKTA 회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눔에도 힘썼다. 대전시에 있는 성우보육원을 방문, 대회기간 동안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며 격려하였다.

이에 World-OKTA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나선 차세대무역스쿨 출신의 1.5~4세 동포들도 일일 교사가 되어 대전 전민고등학교와 동아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방문해 ‘해외의 교육환경 및 인재 육성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폐회식은 오후6시부터 대전 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폐회식에는 미국 월셔 은행의 고석화 회장을 비롯해 대전광역시 김홍갑 행정부시장, 한국무역협회 이기성 전무이사, 국회포럼의 대표 위원인 안경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행사기간 동안의 일정들을 치하하고 대전시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약했다.

World-OKTA의 고석화 회장은 “제 1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통한 프로그램들이 모두 국내 지역 기업의 수출 증대 및, 모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 등의 협회의 사업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어 대회를 통해 구축한 대전시와 World-OKTA간의 네트워크가 계속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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